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광고 캠페인 영상 스틸컷 (유한킴벌리 제공) 2020.1.13/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광고 캠페인 영상 스틸컷 (유한킴벌리 제공) 2020.1.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는 13일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광고가 제 17회 서울영상광고제에서 TV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 처음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로 지난 37여년간 5200만 그루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오고 있다. 또 ‘숲과 사람의 공존’이란 철학을 바탕으로 ‘숲과 나무의 가치와 소중함’을 전달에 힘쓰는 중이다.

수상작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나무의 새벽’편과 ‘나무의 밤’편 2편으로 이어지는 연작으로 동화같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광고는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나무들의 수고를 담았다. 누구보다 먼저 깨어나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미세먼지를 나뭇잎에 붙잡아 두며, 낮동안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이겨내고 밤이 되면 도심의 온도를 낮춰, 깨끗하고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련해 주는 일 등 나무가 주는 효용을 의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해당 광고는 나무의 야근이라는 신선한 발상과 나무의 능력과 가치가 잘 드러난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평가받았다. 짧은 캠페인 기간과 매체량에도 불구하고, TVCF 사이트에서 “눈에 띄는 CF”와 “베스트 CREATIVE”에 3위로 랭킹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1999년부터 학교에 나무를 심는 학교 숲 조성사업을 통해 730여개의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숲을 조성해 도시내 학교숲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진정성을 부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곁의 작은 숲을 만들고 가꿔나가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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