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청 서소문별관서 시민참여감시단 50명 발대식 개최
25개 자치구서 미세먼지 불법배출 상시감시 활동 전개
미세먼지 불법배출 근절 위한 지역별 맞춤형 상시 감시체계 구축

서울시는 미세먼지 시즌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시민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미세먼지 시즌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시민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 미세먼지 불법배출을 상시 감시할 50명의 ‘시민참여감시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시민참여감시단은 13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 활동을 공식적으로 알린다.

발대식에는 4대 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시민참여감시단 50명과 자치구 및 서울시 관계공무원 등 90명이 참석한다. 이번 발대식에서 시민참여감시단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감시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선서하고 발대식에 이은 2부에서는 시민참여감시단으로서 역할과 임무, 감시요령 등 직무관련 기초소양 교육을 받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에는 수도권과 서울지역 배출오염원 관리에 대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 청장이 참석해 시민참여감시단에게 격려의 말을 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3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오염배출사업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합동으로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서울과 접한 수도권 경계지역에 위치한 장지, 위례 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단속한 바 있다.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은 미세먼지 고농도가 빈번히 발생하는 5월까지 중점 운영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배치돼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와 건설공사장 등 주변에 집중 투입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미세먼지 불법배출 행위 감시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대책 홍보와 미세먼지 예·경보 발령시 국민행동요령 전파 등 정책 알림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시민참여감시단 활동과 병행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점검을 펼쳐 강력하고도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시민참여감시단 활동기간이 종료되면 하반기에 시민참여감시단 50명을 새롭게 선발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총 7개월 동안 시민참여감시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 활동으로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해 보다 촘촘하고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상시 감시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