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청사 전경(인천광역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인천광역시 청사 전경(인천광역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는 산업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에너지팩토리(태양광발전 등) 융자지원’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산업체를 에너지 소비시설에서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이란 에너지를 제2의 제품으로 생산‧판매하는 ‘인천형 재생에너지 사업브랜드’로 환경 훼손과 주위 피해 우려가 없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전문기업 간담회 및 기술교류회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해왔다. 

인천시는 관내 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설비(300㎾ 이하) 설치비용의 최대 70%(최대 3억4000만원) 범위에서 고정금리 1.8%의 저금리로 융자한다. 이 사업은 발전사업 및 자가소비형 설치사업의 경제성을 크게 개선해 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20개 민간발전사업자에게 시설용량 2354㎾를 융자 추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사업은 융자 신청 대상을 태양광발전시설을 이용해 판매하는 사업자에서 자가 사용을 위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자까지 확대한다. 

박철현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스마트에너지팩토리 융자지원을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의 초기투자비용 마련에 부담을 갖는 산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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