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파로 일대 경관개선사업’ 추진...‘서울로’서 보이는 청파로 미관 향상
6개 노후 건축물 외관개선 공사비용 총 1억3천만원 지원...중림동 지역활성화 기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청파로변 노후 건축물 외관개선 공사비를 지원하는 ‘청파로 일대 경관개선사업’을 진행한 결과 총 6개 노후 건축물 외관이 새롭게 단장돼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7조에 따라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청파로변 건축물 외부경관 및 성능 개선공사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중림동 내 6개 건축물에 보조금이 지원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 후면지역인 청파로변 주변에는 국내 최초 서양식 성당 약현성당과 서울로7017, 서소문 역사공원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들이 입지해 있으나 노후 건축물들이 밀집돼 있다. 이에 서울역 전면지역과 대비되는 상대적으로 쇠퇴한 지역임을 감안해 청파로 일대 경관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세한 사업취지 및 모집 기준 등을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바람직한 리모델링 방향 및 지침 제안을 위해 공공건축가와 사전 현장답사 및 사전컨설팅 진행해 신청자를 공모한 바 있다.
신청자 모집 결과 총 17개소가 신청했고 사전심사 및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6개소가 선정됐다. 공사 완료 후 현장점검을 통해 건물당 900만원~3000만원(자부담 400만원~1억4000만원), 총 1억3000만원 지원금이 지급됐다.
이밖에 서울시는 사전심사를 통해 건축물 현황 및 건축물대장과 일치 여부 등을 확인했고 중구 도심재생과 주체로 건축물 안전점검을 시행해 미흡 또는 불량인 건축물은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파로 일대 노후경관을 물리적으로 개선해 서울역 후면 지역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역 일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도시재생을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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