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대규모 투자 물꼬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대규모 투자 물꼬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01.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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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6000평 부지에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구축
중기부, 대‧중소기업 상생 통한 지역 성장 기대
GS건설, 신성장 동력의 한 축 확보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과 이강덕 포항시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경북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GS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문재인 대통령과 이강덕 포항시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경북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GS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GS건설이 경북 규제자유특구에 ‘차세대 배터리 리싸이클링’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면서 향후 국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물꼬를 틀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경북 규제자유특구인 포항시에서 GS건설과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향후 3년간 포항 영일만 4 산업단지 일대 3만6000평 부지를 매입해 투자에 나선다. 1차로 202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2차 투자를 통해 연간 1만여톤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후방 산업으로의 진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7월 특구지정을 계기로 그동안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령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기준이 없어 배터리 재활용사업에 진출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중기부는 그동안 규제에 막혀 새로운 사업기회를 갖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소기업만으로는 정제작업에 필요한 대규모 설비투자가 어려워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코프로GEM 등)은 사용 후 배터리 수집‧해체‧광물질 분쇄 등 기초 작업을 실시하고 GS건설은 중소기업들로부터 모인 광물질(희토류) 분류 및 정제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은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큰 성장이 기대되며, 희토류 등 배터리 핵심소재를 자원 재활용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경북 규제자유특구는 이차전지 산업의 소재공급 전진기지로 성장하고 2022년 이후에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연간 8000억원(세계시장 5.7%)의 직·간접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 특구사업자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도록 연계형 특구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GS건설 역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로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직원현황을 보면 전체 직원의 약 90%가 엔지니어고 이러한 인적자원과 업계 최고의 화공플랜트 시공경험으로 기술력까지 갖춘 만큼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GS건설은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통해 사용된 2차전지에서 니켈, 망간, 코발트, 리튬 등 핵심 소재를 회수,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여기에 1차 투자만 약 300여명 규모의 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투자 확대에 따라 고용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이번 투자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최고의 공정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동시에 배터리 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GS건설은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규제자유특구인 포항 영일만 4 산업단지 위치(GS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경북 규제자유특구인 포항 영일만 4 산업단지 위치(GS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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