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전국 해수욕장들이 이달부터 잇따라 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요 해수욕장의 수질이 모두 물놀이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6월 두 달간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전국 해수욕장 222곳을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수질과 위생상태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장균수를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부유물질, 화학적산소요구량, 암모니아질소, 총인 등을 포함해 총 5개 항목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동해안(송지호, 후정, 월포, 구산), 남해안(봉암몽돌, 김녕, 중리), 서해안(백길, 격포, 고사포, 명덕, 원산도, 명장섬) 등 전국 13개 해수욕장을 수질이 우수한 해수욕장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의 위생보호를 위한 기준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수욕장 수질기준을 보완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가을철에도 관광객이 다시 찾도록 10억원을 투입해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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