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소나타(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소나타(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신차의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8개 신차에 대해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8개 물질의 권고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기아 자동차의 카니발‧쏘울‧셀토스, 현대 자동차의 쏘나타‧펠리세이드‧베뉴, 르노삼성의 SM5,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 등 4개사 8종이다.

국토부는 신차의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체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실내 공기질을 평가관리했다. 차량 내장재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2011년 일부 차종이 톨루엔 권고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2012년부터 모든 국내 생산 신차 실내 공기질을 양호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개정된 국토교통부고시(제2019-144호) ‘신규 제작자동차 실내공기질 관리기준’이 적용됐다. 2019년 3월, ‘17년 11월에 제정된 국제기준과의 조화를 위해 국내 고시를 개정했고 평가 방법 변경‧관리물질 추가 등 기준이 강화됐다. 7개 평가 물질에서 신규 유해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추가돼 총 8개 물질을 평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신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동차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작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국내 신차 실내공기준 조사 결과(단위: ㎍/㎥)(국토교통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019년 국내 신차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단위: ㎍/㎥)(국토교통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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