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순매도, 외국인은 2630억원 순매수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이란의 대미(對美) 보복 공격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3p(1.11%) 내린 2151.31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7p(0.89%) 내린 2156.2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37.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어 하락 폭을 다소 회복했다가 오후에 다시 낙폭이 확대됐다.

이란은 이날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앞서 이란은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보복을 예고해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97억원, 19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63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목할 대목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개, 내린 종목은 847개였고 1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8억8473만주, 거래대금은 약 8조570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0p(3.39%) 내린 640.94로 마감했다.

하루 지수 하락 폭으로는 작년 8월 26일(-26.07p·-4.2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다.

지수는 6.20p(0.93%) 내린 657.24로 개장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3억3417만주, 거래대금은 약 6조9082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달러당 1170.8원에 마감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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