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설 연휴 기간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강강술래 윷놀이 세트’를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제공) 2020.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설 연휴 기간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강강술래 윷놀이 세트’를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제공) 2020.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설이나 추석 같은 연휴 기간 동안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2020년 설을 맞아 호텔업체들은 이처럼 ‘설캉스(설+호캉스)’를 보내려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서울신라호텔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연중 최대 규모의 이벤트인 ‘홀리데이 와이너리(Holiday Winery)’를 연다고 밝혔다. 화려하게 꾸며진 대연회장 ‘다이너스티’에서 다채로운 와인과 마리아주 안주를 즐기며 낭만적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홀리데이 와이너리’에는 10여종의 와인과 마리아주 안주가 마련된다. 2020년 ‘쥐의 해’를 기념하며 귀여운 쥐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저트와 2020년 문구를 새긴 마카롱을 선보인다. 또 이번 ‘홀리데이 와이너리’에서는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로 구성된 5인조 팝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는 설 당일(1/25) 조식시간에 떡국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에는 특별 메뉴로 한과와 식혜를 내놓을 예정이다. 디너 뷔페에서는 제주산 방어와 전복, 바닷가재, 돔베고기 등 특선 요리도 맛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설 연휴 동안 ‘쉘 위 스케이트’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특별 설 선물을 증정한다.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 아이스링크 2인 입장 및 스케이트 대여, 아이스링크 스낵바의 핫 초콜릿 2잔, 실내 수영장 및 체육관 시설 무료 이용 혜택 등으로 이뤄졌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설 연휴(1월 24일~27일) 동안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한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호호당’이 콜라보해 제작한 ‘강강술래 윷놀이 세트’를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쉘 위 스케이트’ 패키지 이용 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다. 

메이필드호텔은 경자년을 맞아 '2020 마이티 마이스(MIGHTY MICE) 3종 패키지'를 선보인다. '마이티 마이스’ 패키지는 '풍요로운 경자년' 콘셉트에 맞게 객실 1박 외에 36년 전통의 갈비 명가인 낙원에서 준비한 설 특선 메뉴와 캐슬테라스 조식 뷔페(2인), 미키마우스 기내용 캐리어를 제공한다. '마이티 마이스'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미키마우스 캐리어는 20인치 사이즈에 4륜 바퀴가 탑재돼 아이들이 직접 끌기에 무리가 없으며 기내용으로도 적합하다.

‘마이티'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낙원 설 특선 메뉴, 캐슬테라스 조식 뷔페 등으로 구성됐다. 미식을 즐기며 여유롭게 설 연휴 기간 동안 휴식을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합리적 호캉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마이스'는 객실 1박과 캐슬테라스 조식 뷔페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텔업계의 화두는 역시 '설 연휴’”라면서 “경자년 첫 휴가 특수인 설 연휴를 앞두고 호텔업체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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