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로후시(FlowFushi)사가 제조한 모테마스카라(마스카라) 7종과 모테라이너(아이라이너) 3종 등 총 10개 제품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 (식약처 제공) 2020.1.8/그린포스트코리아
일본 후로후시(FlowFushi)사가 제조한 모테마스카라(마스카라) 7종과 모테라이너(아이라이너) 3종 등 총 10개 제품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 (식약처 제공) 2020.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국내에 수입된 일본 화장품 10개 제품에서 방사성물질이 나왔다. 올리브영은 매대에 진열됐던 해당 상품들을 치우고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7일 아이티벡스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한 화장품 10개 품목에서 사용금지 원료인 방사성물질 토륨(Th-232)과 우라늄(U-238)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일본 후로후시(FlowFushi)사가 제조한 모테마스카라(마스카라) 7종과 모테라이너(아이라이너) 3종 등 총 10종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가 관세청의 수입통관 과정에서 표면방서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이력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유통품을 수거・검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해당 제품들의 연간 피폭선량은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른 연간 피폭선량의 안전기준(1 mSv/y)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관세청,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수입 화장품에 대한 통관 단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방사능 검출 시 잠정 판매중지 조치 및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수입사에게 유통제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원인규명 지시 등 수입사 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하던 올리브영은 제품을 매장에서 치우는 등 대응 조치에 들어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는 해당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다.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에는 후로후시가 입점되지 않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모두 일단 매장에서 철수시킨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후로후시의 모든 제품이 아니라 일부 상품의 문제라 어떤 상품이 어떤 문제를 지니고 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 내부 논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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