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제철과일,채소의 종언?...한겨울임에도 딸기가 많이 팔리면서 '효자상품'이 됐답니다"

 

 

'남아메리카인지 북아메리카인지 여하간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였으나 지금은 전 세계에서 재배한다.

인류가 본격적으로 재배한 것은 17세기부터고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초 일본인에 의해 들어왔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조상들은 존재도 몰랐고 당연히 맛도 몰랐다.

25℃이하의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여러해살이 열매 채소다.(과일이 아니다)'

다름아닌 딸기입니다.

누구나 어릴 때 기억에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처음 한 입 베어물었을때 그 오묘한 맛이라니...

어른이고 아이고 절로 웃음짓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대학생들은 봄철 딸기밭에서 미팅을 하는 경우도 아주 흔했지요.

전에는 당연히 봄철이나 초여름 맛볼수 있었지만 지금은 하우스재배로 일년 내내 마트나 시장에서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딸기가 이번 겨울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최고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상당한 매출도 올려주는데다 딸기때문에 발걸음을 하는 이른바 '집객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105억원 어치 딸기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12월보다 무려 10.5%나 늘어난 것으로 월기준 딸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랍니다.

그 많은 판매 품목 가운데 5위안에 들었다고 하니 엄청나게 팔린 것은 분명합니다.

이때문에 매대를 작년의 두 배 이상 늘렸고 품종도 2-3종에서 5-7종으로 확대했다고 하네요.

편의점에서도 딸기 바람이 분 것은 마찬가지여서 GS25도 지난달 매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39% 늘었고 같은 기간 CU는 무려 137%나 급증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딸기 수요 증가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합니다.

중장년층만해도 어릴 적 영향때문인지 딸기는 비싼 것이라는 인식이 많아 구매를 주저하는 일이 많은데 밀레니얼 세대는 소확행 트렌드 영향때문인지 그렇지 않다네요.

'제철과일' 또는 '제철채소'라는 말이 의미를 잃어버린지 오래 됐습니다만 전문가들도 제철 노지에서 난 그것과 비닐하우스서 난 그것은 맛이 다르기는 다르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엄동설한에 딸기와 수박을 먹는 세상이 좋고 편하기는 합니다만 어떨 땐 너무 이상하기도 한 그런 마음입니다.

 

O..."AI가 인사 업무를 맡게 되면 어쨌거나 인사 청탁이나 관련 비리는 없어질 것 같습니다"

 

 

일본은 1945년 8월 태평양전쟁에서 패전한 후 어떠한 형태로든 군대를 보유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경찰예비대를 창설하게 됩니다.

경찰예비대는 다시 1952년 보안대로 재편됐다가 1954년 현재의 자위대(自衛隊)로 명칭을 변경합니다.

일본 헌법이 국가간의 교전권(交戰權)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에 자위대는 군대라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것은 글자 그대로 말 뿐입니다.

숫자로도 20만명을 상회, 적지 않은데다 장교와 부사관이 주축이기 때문에 비상시 100만 병력 운용이 가능한 잠재 전력은 어마어마하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막강한 경제력과 과학기술력을 배경으로 실제 전력은 아시아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받을 정도입니다.

일본의 현 정권은 개헌을 통해 일본군을 부활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강력히 알리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 방위성이 육,해,공 자위대 간부 인사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이르면 2023년부터 4만여명에 달하는 자위대 간부 인사를 AI가 결정한다고 6일 산케이(産經) 신문이 전한 것입니다.

현재 자위대 간부 인사는 각 부대에서 몇 명의 인사 담당자가 경험과 감에 의해 하고 있는데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업무 특성상 근무지와 담당 임무가 자주 바뀔 수 밖에 없는데 사람이 일일이 파악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방위성은 AI를 활용, 인사이동 대상자들을 어디에, 무슨 업무에 배치할 지를 단시간에 판단함으로써 인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AI 인사시스템에는 각 간부의 경력 등 개인 정보와 리더십, 인성등에 대한 상사의 평가, 과거 인사 자료들의 빅 데이터가 활용될 계획입니다.

동서고금을 털어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임은 그야말로 진리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AI가 하는 세상이라!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분명히 인사청탁이나 비리는 발을 못 붙이게 될 듯하나 서류에는 나타나지 않는 인간사도 당연히 있을텐데 AI는 그것은 모르지 않겠습니까?

하긴 AI 인사 업무에 미진한 점이 발견되면 인사 담당자가 수정, 보완한다는 것이 병기돼 있기는 하네요.

하여간 일본 사람들, 새로운 것 개발이나 시도를 참 잘하고 많이 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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