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수도권 지역 휘발유·경유 환경품질 평가결과 공개
수도권대기환경청 “모두 별(★) 5개 등급으로 국제 최고 기준 유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019년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연료(휘발유, 경유)의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6일 공개했다.
휘발유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농협, 한국석유공사(알뜰주유소 공급) 등 6개사 모두 별(★) 5개를 받았고 경유 역시 6개사 모두 별 5개로 국제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휘발유의 경우 2018년 상반기에 일부 업체에서 별 4개 등급을 받았으나 2018년 하반기부터 별 5개로 품질이 향상돼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경유는 2006년 하반기부터 2019년 하반기까지 연속으로 평가대상 업체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평가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휘발유는 방향족화합물 등 총 6개 평가항목 중 오존 형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 2개 항목을 제외하고 업체 모두 별 5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경유는 총 6개 평가항목 중 밀도@15℃, 황함량, 윤활성, 세탄지수 등 4개 항목에서 대상 업체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다만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향족화합물은 모두 별 3~4개를 받았고 다고리방향족은 별 4개를 받았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비자의 친환경 연료 구매를 유도하고 자동차연료 제조·공급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사방법은 수도권 지역에 있는 저유소와 직영주유소를 대상으로 분기별 휘발유·경유 각 60건 시료를 채취해 매 반기별로 환경품질등급을 산정하며 평가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올해 4월 3일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수도권 지역에 한해 실시됐던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가 앞으로는 중부권, 남부권, 동남권까지 확대 된다”며 “이러한 체계적·광역적 관리가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 대기환경 개선 및 지역주민 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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