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서 즐기는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운영
남산공원·북서울꿈의숲서 1월 11일~2월 27일 매주 진행
숲 해설가와 공원 역사‧문화 및 자연생태 체험 통한 정서함양

북서울꿈의숲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북서울꿈의숲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학교 교실을 떠나 늦잠도 자고 여행도 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즐거운 겨울방학이 왔다. 추운 겨울이지만 이번 방학에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까운 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공원 역사‧문화를 배우고 겨울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는 공원 역사 속 이야기와 자연 생태적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각각 진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공원에서는 △남산 이야기 및 이름 유래 △남산 새‧식물‧곤충 이야기,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공원의 숨겨진 이야기 △창녕위궁재사‧공주골 이야기 △나무 생태 이야기가 펼쳐질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 함께 공원을 걷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등 건강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더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옛 서당복인 쾌자와 유건을 입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의복이 제공된다. 특히 남산공원에서 직접 채밀한 천연 벌꿀을 참여자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석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장은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는 남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1월부터 2월까지 2달간 매주 진행된다”며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시민 호응도에 따라 매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참여인원은 회당 30명 내외로 1인 3000원 참가비가 있다. 오는 1월 11일~2월 27일(설 연휴 제외) 주중 월‧수‧금, 주말 토‧일 오후 2~4시 2시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계절의 옷을 벗은 겨울 공원은 옷을 입었을 때 보다 공원 구석구석을 더욱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라며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공원의 흥미진진한 역사 속 이야기들과 함께 건강하고 유익한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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