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멕시코 가스복합사업 4억달러 리파이낸싱 성공
한전, 멕시코 가스복합사업 4억달러 리파이낸싱 성공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9.12.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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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출처 )/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출처 한국전력공사 인스타그램)/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멕시코 현지법인(KST)이 20일 미국 증권시장에 4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 멕시코 ‘노르떼Ⅱ 사업’의 리파이낸싱(차관 재조정)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노르떼Ⅱ 사업은 한전이 지분 56%를 보유하고 삼성자산운용 및 테친트와 멕시코 치와와에서 433MW 규모의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 중인 사업이다.

이번 본드는 리파이낸싱(Re-financing)으로 기존에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자금을 신규로 다시 조달하는 것이다. 기존 차관의 대출은행, 규모, 대출금리, 상환 기간 등을 재조정함으로써 금융비용을 절감해 사업수익을 극대화하는 금융기법이다.

한전에 따르면 해외 인프라 자산에 국내 기업이 주도하여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보증부 프로젝트 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은 금융비용 절감과 레버리지 최적화를 통한 추가수익 창출을 위해 리파이낸싱을 추진해 왔다. 

한전은 프로젝트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함으로써 기존 차관의 잔여분을 모두 상환 완료하고 투자비 약 5880만달러도 상업 운전한 지 6년 만에 전액 회수하게 됐다. 또한 기존 차관 대비 약 2.5%p의 금리 인하 및 배당가치 상승으로 수익성을 제고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수은 보증부 채권(2억5000만달러)과 일반 채권(약 1억5100만달러)의 혼합방식으로 추진된 최초의 사례로 수은, 사업주(한전, 삼성자산운용), 현지법인(KST)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투자자들과 끈질긴 협상 끝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노르떼Ⅱ 사업 리파이낸싱 성사로 기존 운영사업의 조달금리 인하를 통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PF(Project Finance) 대출 위주에서 한발 나아가 재원조달의 다양화를 꾀함으로써 글로벌 PF 시장에서 한전의 저력과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채권 보증을 지원한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본드 보증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수단 확대 및 국내외 보험사의 PF 사업 참여에 기여했다”라면서 “수은의 해외 리파이낸싱 지원이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확대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노르떼Ⅱ사업은 2013년 12월부터 상업운전 중이고 지난해 기준 3622GWh의 전력을 생산해 현재까지 누적 매출 7902억원, 순이익 929억원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운영 중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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