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석탄발전소 가동중지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동기간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1일부터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에 따라 석탄발전소 가동중지 및 상한제약(발전출력을 80%로 제한)을 시행한 결과 12월 1~3주 미세먼지 배출량이 456톤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84톤에서 2019년 828톤으로 35.5% 감소한 수치다.

1~3주 가동이 중지된 석탄발전은 9~12기, 상한제약이 적용된 발전기 20~47기다.

또한 전력수급 상황은 예비력 1043~1447만kW(예비율 12.9~18.8%)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30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한국전력과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장과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및 석탄발전 감축 현장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 장관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원전과 LNG 발전소 등 전력설비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점검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력 유관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남은 겨울철 기간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미세먼지 감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봄철 석탄발전 분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내년 2월 중 ‘봄철 전력수급관리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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