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회장·우리은행장 겸직 '끝'…내년 1월 새 우리은행장 선임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60)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30일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손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우리카드, 우리종금 등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를 포함해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한 데 이어 종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손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이나 지주 출범 초기라는 점을 고려, 조직을 안정시키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기 회장의 조기 선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임추위는 덧붙였다.

임추위는 또한 현재의 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우리은행장 겸직 체제를 끝내고 분리·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내년 1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때 새로운 인물로 차기 우리은행장을 뽑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손 회장은 지주를 맡고 새 은행장이 은행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임추위는 장동우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노성태·박상용·전지평·정찬형 등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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