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26일 오전 준공식 열려
약 7년 만에 공사 마치고 ‘친환경 폐기물처리체계’ 구축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식. (사진 제주특별차지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식. (사진 제주특별차지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제주 폐기물 처리를 위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이 약 7년 만에 모든 공사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위치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30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이날 소각시설까지 준공 완료되면서 제주도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및 100% 소각으로 갈 수 있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체계’를 갖추게 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 시설은 하루 500톤을 처리할 수 있고 운영에 따라 하루 평균 가연성 폐기물 218톤이 반입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각 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 9만㎿ 전기(2만5000여가구 1년 공급량)를 생산해 연간 106억원 판매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사말에서 “제주도민 모두를 위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입지를 수용한 구좌읍 동복리, 북촌리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시설개선, 운영가동, 사후 관리 등 후속 마무리도 완벽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도가 진정한 자원순환사회로 가기 위해 제주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재활용을 높여야 한다”며 “지역주민들과 약속한 지원 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뒷받침되는 범위 안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건립에 약 2058억원 예산을 투입해 불연성 폐기물 매립시설과 가연성 폐기물 소각시설을 준공했다. 매립시설은 570억원 사업비를 들여 약 21만㎡ 면적에 242만㎥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고 소각시설은 1488억원을 투입해 4만7000㎡ 면적에 500톤/일 처리규모로 조성됐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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