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분기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 발표 

그린포스트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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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이 직전 분기 대비 다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말 기준 전체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86.9%로 이 비율은 직전 분기 말(282.4%)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원장 윤석헌)은 27일 '3분기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RBC비율은 회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은 이 비율이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평가이익 등 기타포괄손익이 증가(5조6000억원)와 3분기 중 당기순이익 시현(1조6000억원) 등이 반영돼 8조원 증가했다. 실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분기 말 1.60%에서 3분기 말 1.46%로 하락했다.

가용자본이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가리킨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라 신용·시장위험액 증가(9000억원) 등으로 2조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3분기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은 286.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융당국은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 금융감독원 제공
자료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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