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행복청-LH-네이버, MOA 체결…투자액 5400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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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네이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LH는 26일 시청 집현실에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된 MOA를 체결했다.왼쪽부터 김진숙 행복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대표, 김수일 LH 세종특별본부장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세종특별자치시에 들어선다.

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 세종특별본부는 26일 시청 집현실에서 네이버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이하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네이버는 춘천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데이터센터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자율주행,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4-2 생활권(금남면 집현리) 내 원형지 29만3697㎡를 매입해 '하이퍼 스케일'(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춘천 데이터센터보다 5배 이상 크고 단독 기업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네이버는 전했다.

네이버가 당초 요구한 부지 면적(10만㎡)의 3배 가깝게 크다.

친환경적인 건축물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중인 네이버는 내달중 설계 회사를 확정한다.

투자액도 당초 예상한 5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가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이다.

내년 6월 첫 삽을 떠 2022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춘천 데이터센터의 고용 인력 107명, 연간 지방세입 81억원보다 훨씬 많은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시내 기업의 최대 연간 지방세 납부액은 22억원, 11개 대기업의 평균 납부액은 6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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