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격 판매 개시 
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격 판매 개시 
  • 김형수 기자
  • 승인 2019.12.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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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2019.12.23/그린포스트코리아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2019.12.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백화점 업체들이 올해보다 빠른 2020년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다양한 고객 취향과 달라진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3일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6일부터 본격적 설 선물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보다 10% 정도 늘어난 총 36만 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제품과 10만원 이하 제품 라인업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제품은 지난 설보다 15% 더 늘렸다. 최상위 등급 200만원의 명품 한우세트(명품 한우 스페셜)는 20세트 한정 판매로 준비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옥돔, 화고, 양념불고기, 멸치도 프리미엄급으로 선보인다.

10만원 이하 선물은 작년 추석에 6% 신장률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설 역시 20%가량 늘린 15만 세트를 준비했다. 온라인으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용 10만원대 상품도 늘렸다.

올해는 유명 맛집과 협업한 제품도 확대했다. 우텐더, 우가, 삼원가든, 게방식당 등 인기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를 설 선물로 판매한다. 청과의 경우 샤인 머스켓 포도, 애플망고, 한라봉, 아보카도 등 이색 과일을 묶은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샤이먼머스컷과 애플망고 혼합 세트는 500세트 한정으로 15만원에 준비했다.

1~2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간편 선물 세트도 늘렸다. 에어프라이에 조리할 수 있는 헬로 피쉬세트는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미리 손질된 제품이다. 갈치, 가자미, 참조기로 구성했으며 150g 단위로 소포장했다. 가격은 10만원이다. 200g 단위로 소량 포장한 한우 세트도 30% 늘렸다. 신세계 지정 목장에서 자란 한우로 최상의 퀄리티를 지녔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6일부터 24일까지 19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모든 점포에서 ‘2020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간다. 전국 15개 점포별로 14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 900여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프리미엄 한우를 대거 준비했다. 5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세트는 지난 설보다 물량을 30% 늘려 총 5000 세트를 준비했다. 냉장 한우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4만6000세트)의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굴비도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차별화한다. 지난 추석 600세트 한정 물량으로 선보인 특화 소금 굴비(자염・죽염・해양심층수 등 전통소금 3종, 프랑스 게랑드 소금으로 밑간한 굴비)를 올해는 1200세트를 선보인다. 길이 28㎝ 이상의 굴비로만 구성된 '현대 명품 참굴비 세트'도 총 15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청과 상품으로는 고급 과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세트 5개 품목을 선보인다. 샤인머스캣은 사과・배 등 과육이 단단한 과일과 달리 쉽게 물러 설 선물세트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품목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은 총 3000세트 물량을 마련해 이번 설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굴비・옥돔 등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장류로 맛을 낸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주산 옥돔을 황토판 천일염으로 밑간한 ‘명인명촌 황토판염 옥돔세트(18만원・1.4㎏)’, 국내산 참조기에 쌀과 천일염을 자연 발효시킨 ‘누룩장’으로 양념한 ‘명인명촌 누룩 굴비(20만원・10미)’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른 업체들보다 빠른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전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한다. 프리스티지 선물세트, 우수 농장 세트, 이색 선물세트 등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활 카테고리의 선물세트 등 1100개 품목을 준비했다.

초고가 명절 세트를 찾는 고객을 겨냥해 ‘프리스티지(Prestige)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품목으로는 최상위 등급의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 세트인 ‘L-NO. 9(100세트・6.5㎏)’을 135만원에, 최상급 참조기만으로 꾸려진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2.7㎏・10미)’를 200만원에, 프랑스 대통령이 문화 외교를 위해 사용할 정도로 명성이 높은 ‘LV 로마네 꽁띠 컬렉션(로마네 꽁티 2006+로마네 꽁티2013)’을 9100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전국에서 찾은 우수한 농장의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2012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의성한우 대표 농장인 ‘목화농장 한우세트’를 53만원에, 해썹(HACCP) 및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농장 인증을 취득한 ‘대관령 대영목장 한우세트’를 47만5000원에 판다.

SNS 등에서 화제가 된 이색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지난 추석 선물세트부터 선보여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노포 맛집 세트’ 강화해 다양한 맛집들의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34년 전통의 한우 전문점 ‘벽제갈비’의 ‘벽제 감사 세트(양념갈비+양념불고기)’를 35만원에, 전북 군산 지역의 향토 음식점 ‘계곡가든’의 ‘게장 세트 2호’를 17만원에 선보인다.

자사 PB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의식주 토털 라이프스타일 샵인 ‘시시호시(時時好時)’에서는 ‘시시호시 설날 세트(광주요 단지 면기+자이소 떡국떡)’를 5만1000원에, ‘시시호시 다도 세트(서울번드 쓰리코 연잎 티컵+쿠스미티 엑스퓨레)’를 14만2000원에 판매한다.

분당점과 안산점에서 운영 중인 가드닝 복합 문화 공간 ‘소공원’에서는 ‘올해도 건강하세요 꽃다발’을 4만4000원, ‘올 명절도 고마워요 꽃다발’을 3만9000원에 판매한다. 본점과 잠실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렌탈 편집샵인 ‘샬롱드 샬롯’에서는 아동 한복을 대여한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고객들의 취향이 다양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선물세트 구색을 확대하고 물량도 늘렸다”며 “최고의 선물세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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