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2건 추가로 19건째...2건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 발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와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건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진동면 폐사체는 지난 18일 2차 울타리 내 지뢰지대에서 군 장병에 의해 발견된 후 지뢰탐지를 거쳐 20일 수습됐고 군내면 폐사체는 20일 1차 울타리를 점검 중인 파주시청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 2건이 추가돼 19건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50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폐사체 2건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감염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안에서는 더 많은 감염 폐사체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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