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강원·충북 18개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 실시
수처리 전문가 문제점 진단 후 기술지원·운영자 교육

개인하수처리시설 현장 측정(왼쪽)과 전기설비 점검 모습. (사진 원주지방환경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개인하수처리시설 현장 측정(왼쪽)과 전기설비 점검 모습. (사진 원주지방환경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강원도와 충청북도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18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방류수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수(水)처리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단원들이 시설을 2~4회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한 후 기술지원·소모품 무상 교체 및 운영자 교육도 병행했다. 특히 올해는 매년 녹조가 반복 발생하는 제천천유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18개 시설의 88.9%인 16개 시설 방류수 수질이 개선됐고 컨설팅 전 평균 BOD 농도가 46.6mg/L에서 24.2mg/L로 약 52% 감소되는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한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지난 18일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컨설팅 우수 활동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사례 발표를 통해 컨설팅 실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현재까지 546개소 하·폐수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올해 국정감사시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 사업이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김동진 원주지방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장은 “그동안 기술지원을 실시한 시설에 대한 연속성 확보와 지자체 참여가 중요하다”며 “지자체가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사업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은 원주지방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로 연락하면 상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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