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빵 3종 (성심당 인스타그램 캡처) 2019.12.20/그린포스트코리아
성심당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빵 3종 (성심당 인스타그램 캡처) 2019.12.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 자리한 빵집들이 이색 케이크를 속속 내놓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와는 다른 동네빵집이 매력을 담은 이색 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사자커피는 홈파티를 위한 이색 크리스마스 케이크 5종을 한정 판매한다. 레인보우리스, 스노우맨, 딸기요거트, 민트초코, 초코산타 등이다. 눈꽃송이, 눈사람,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산타클로스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아이템들을 케이크 디자인에 적극 활용했다. 이달 25일까지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역에 위치한 사자커피 전국1호점에서 단독 판매한다. 판매 수량은 케이크 1종당 80개로,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은 팡도르, 슈톨렌, 파네토네 등 유럽식 크리스마스빵 3종을 출시했다. 슈톨렌은 독일 정통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동그랗게 빚어 넣은 마지팬과 달콤하게 절인 건조과일, 견과류를 가득 넣어 만들어졌다. 파네토네는 이탈리아 전통 크리스마스 빵으로,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콤한 건포도, 향긋한 오렌지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크리스마스 빵 패키지 디자인이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풍긴다.

고미미는 돌하르방 마카롱으로 유명한 제주 디저트 카페 전문점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카롱으로 만든 이색 케이크를 내놓았다. 마카롱 케이크는 눈꽃송이, 눈사람,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산타 양말, 크리스마스 트리, 선물 상자 등의 디자인이 들어간 마카롱 6종을 2층으로 쌓아 만들었다. 마카롱 케이크와 함께 크리스마스 문구가 쓰여진 토퍼, 케이크 상자, 초, 리본 등이 한 세트로 구성돼 선물하기도 좋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슈바벤은 자몽 얼그레이 케이크, 그린티 갸또, 스노우베리 케이크 등 크리스마스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케이크를 구매하면 파티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케이크 장식을 증정하다. 사전 예약하면 럭셔리한 큰 촛대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콘셉트와 각양각색 디자인이 동네빵집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매력 포인트”라며 “특히 동네빵집마다 메뉴 구성이 달라 희소성이 높다는 점도 ‘빵지순례족’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