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만 17건째...이번엔 2차 울타리 내 산자락서 군장병이 발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폐사체는 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해 ASF 감염·위험지역에 설치해 놓은 2차 울타리 내 산자락에서 16일 오후 5시쯤 군 장병에 의해 발견됐다.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 17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47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차 울타리 안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위험성이 큰 지역”이라며 “감염 폐사체 발견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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