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 고도화를 위해 스웨덴 정밀 코팅 전문기업 '임팩트 코팅스'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18일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임팩트 코팅스와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월 임팩트 코팅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 방침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착수했다는 의미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1997년 설립된 임팩트 코팅스는 자동차 주요 소재인 플라스틱·금속 물질 정밀 코팅 분야에 특화한 기업이다.

특히 현대차는 임팩트 코팅스가 보유한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 기술인 '물리기상증착(PVD) 세라믹 코팅' 기술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연료전지 스택의 분리판 표면은 전도율을 높이고 표면 부식 방지를 위해 초정밀 코팅 처리를 하는데, PVD 세라믹 코팅 기술은 현재 귀금속을 활용하는 코팅 방식보다 성능을 높이면서 제조 원가까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PVD 세라믹 코팅 기술을 고도화해 양산차에 적용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말 공개한 'FCEV(수소전기차) 비전 2030'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위해 총 7조6000억원을 투입해 부품 협력사와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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