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이어 울산·부산서 연속 개최...총 10회 개최 예정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활용...시민밀착형 소통 활성화

지난달 29일 충남 당진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던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옥내형저탄장에서 석탄저장 및 관리체계를 보고 받고 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달 29일 충남 당진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던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옥내형저탄장에서 석탄저장 및 관리체계를 보고 받고 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는 19일 울산과 부산에서 타운홀 미팅을 연속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 타운홀 미팅은 19일 오전 10시 30분∼낮 12시 10분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부산 타운홀 미팅은 같은 날 오후 4시~5시 40분 부산항만공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 9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발표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제안을 설명하는 한편,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시민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따르면, 이번 울산과 부산 타운홀 미팅은 지난달 29일 제1차 충남 당진 타운홀 미팅에 이어 개최되는 행사로, 이번 타운홀 미팅을 포함해 총 10개 지역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은 한국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화학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있고, 이에 따라 산업분야 초미세먼지 발생 기여율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다. 부산은 부산지역 전체 초미세먼지 발생량 중 선박과 항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46%(2016년 기준)에 이를 정도로 지역적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지역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 관계자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울산과 부산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 항만 등 울산과 부산지역 미세먼지 특성이 반영된 문제가 특징적으로 언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타운홀미팅 외에도 울산 및 부산시장과 면담을 통해 국민정책제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할 계획이다.

반기문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지역 특성 맞춤 해법이 중요하고 국민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지역 주민이 감시자이자 해결사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돼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시청하고 참여할 수 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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