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소아암 어린이들과 합창공연 '천사들의 합창 시즌 3'을 펼쳤다. (롯데월드 제공) 2019.12.17/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소아암 어린이들과 합창공연 '천사들의 합창 시즌 3'을 펼쳤다. (롯데월드 제공) 2019.12.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겨울 추위를 사르르 녹이는 따듯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장애인 가정, 소아암 어린이,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홈쇼핑은 16일 강찬석 현대홈쇼핑 사장과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드림 투게더’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지난 5년간 ‘두드림 투게더’ 사업을 통해 대학에 진학한 김민주 학생도 장학생 대표로 참가했다. 

‘두드림 투게더’는 현대홈쇼핑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2014년부터 운영중인 장애인 가정 학습 지원 사업이다. 음악, 미술을 비롯한 예체능 분야는 물론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교과목 등 본인이 배우고 싶은 학습 활동을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매년 신규 지원 대상자(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를 선정한다. 기존 선정된 학생들도 학습계획서를 따라 충실히 학업을 수행할 경우 최대 6년간(고등학교 3학년) 지속적으로 학습비를 지원해 준다. 현대홈쇼핑은 ‘두드림 투게더’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학생 111명에게 총 8억7600만원의 학습비를 전달했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1조는 이번달 14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뇌성마비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해바라기봉사단 1조 조원들은 연말을 맞아 계획된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뇌성마비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을 도왔다. 

장애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케이크장식 꾸미기와 쿠키 만들기 등 요리 프로그램이 이날 운영됐다. 해바라기봉사단원들은 1:1 매칭을 통해 뇌성마비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의 요리활동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올해 2월부터 총 22회 봉사활동을 펼친 3기 봉사단은 이번 방문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은 이달 1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소아암 어린이,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등 74명이 함께 작업한 디지털 음원 ‘눈꽃길’, ‘Oh happy day!’ 등 2곡을 선보였다. 소아암 어린이 꿈을 응원하는 롯데월드의 사회공헌 캠페인 '드림 스테이지'의 하이라이트 공연 ‘천사들의 합창 시즌3’가 무대에 오른 것이다.

올해는 소아암 어린이들의 밝고 당찬 모습을 더욱 많이 선보이기 위해 기존에 1곡을 더한 2곡의 디지털 음원을 발매하고 2곡 모두 합창공연을 하기로 했다. 공연 전문가도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 20명과 소아암 어린이 39명과 함께 약 4개월간 12번에 걸친 노래 연습과 무대 리허설에 매진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는 20년 넘게 사회공헌활동 ‘찾아가는 테마파크’를 펼치면서 10만명이 넘는 소아암 어린이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다”며 “많은 관객들 앞에 당당히 공연을 펼쳤던 오늘 무대를 기억하며 앞으로도 씩씩하게 힘든 치료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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