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 해결 위한 ‘국민기술제안 창구’ 본격 가동
환경부, 권익위원회, 서울시 등 다양한 창구로 아이디어 접수

지난달 11일 개최된 ‘미세먼지와 국민건강 콘퍼런스’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비롯해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및 전문위원회 위원, 국민정책참여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
지난달 11일 개최된 ‘미세먼지와 국민건강 콘퍼런스’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비롯해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및 전문위원회 위원, 국민정책참여단 등 15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어디에 제안하면 좋을까?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관련된 국민기술제안에 대한 전문가(전문기관) 자문 지원을 위한 창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 4월 29일 출범 이래, 501명의 국민정책참여단이 약 6개월간 숙의와 토론 과정을 거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제안’을 9월 30일 발표했다. 특히 최근에는 협력적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 일반 국민 등 다양한 계층이 제안하는 혁신적 기술을 수용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 정책수용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과 기업들의 기술제안들을 지속적으로 검토·자문해왔다. 현재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총 59건의 국민기술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50건에 대해 전문가 자문 및 발표를 통해 대면·서면 자문을 지원했다.

현재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국가기후환경회 외에도 환경부, 권익위원회, 서울시 등 다양한 창구로 국민 아이디어가 접수되고 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기존 국민 제안 창구 플랫폼과 연계해 국민기술제안 검토절차를 더욱 체계화하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 창구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국민이 보유하거나 개발한 기술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국가 미세먼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창구가 생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들은 국가기후환경회의 홈페이지에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국민기술제안 접수방법. (자료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민기술제안 접수방법. (자료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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