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13일 ‘민간점검단 발대식’ 개최
내년 4월까지 128명 투입...수도권 공장밀집지역 등 집중감시

13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개최된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점검단’ 발대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3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개최된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점검단’ 발대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3일 오전 10시 수도권대기환경청 대강당에서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점검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인천, 성남, 광명 등 수도권지역 8개 지자체에서 선발된 민간감시원 34명이 참석했다.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점검단은 내년 4월까지 공장밀집지역과 대규모 공사장 주변에 집중 투입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미세먼지 불법배출 행위나 상습적 불법소각 행위 감시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대책 홍보와 미세먼지 예·경보 발령시 국민행동요령 전파 등 정책 알림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수도권지역에는 화성, 고양 등 4개 지역에서 56명 민간점검단이 활동하고 있고 13일 발대식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34명을 포함하면 총 90명(인천 8명, 경기 82명)이 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내년 4월까지 5개 지역에 46명을 더 선발해 총 136명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건식 수도권대기환경청 대기총량과장은 “그동안 담당 공무원만으로는 미세먼지 불법배출 등을 단속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민간점검단과 긴밀히 협력해 불법행위를 근절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민간점건단은 이날 발대식 행사에 이어 감시원으로서 역할과 임무, 감시요령 등 직무 관련 기초소양 교육을 받은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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