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COP25에서 정치인과 기업들에게 행동 촉구
툰베리, COP25에서 정치인과 기업들에게 행동 촉구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9.12.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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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GretaThunberg) 2019.12.04/그린포스트코리아
(트위터 @GretaThunberg) 2019.12.0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스웨덴 출신의 소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입으로만 기후변화를 말하지 말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라며 세계 정치 지도자들과 기업 대표들에게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툰베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연설에서 “진짜 위험은 정치인과 기업 대표들이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라며 “영리한 계산과 창의적인 PR 이외에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부자 나라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피하기 위해 잔꾀를 부리고 있다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을 마친 툰베리는 40여명의 기후변화 활동가들과 연단에서 손을 맞잡고 “기후 정의!”를 외치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지난 15개월간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연말 성탄절 시즌을 스웨덴의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인 툰베리는 COP25 연설 뒤 AP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활동이 나를 변화시켰고 내 삶은 더 의미가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휴학으로 당분간 돌아갈 학교도 없다는 툰베리는 “지금처럼 세계를 돌아다니며 지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툰베리는 최근 1년 반 남짓 고향인 스웨덴을 떠나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기후변화 관련 행사에 참여하거나 연설을 했다. 특히 지난 9월 뉴욕의 UN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서는 각국 정상들을 앉혀놓고 격앙된 목소리로 "당신들이 공허한 말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앗아갔다"고 공개 질책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자신을 선정한 데 대해서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인데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면서 "기후변화 운동에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영광이)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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