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12일 녹색인증 10주년 성과보고회 개최
녹색인증기술 보유기업 우수사례 발표...녹색기술제품 전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경.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경.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녹색인증제도 10주년을 맞이해 ‘녹색인증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녹색인증제도는 녹색성장 목표달성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의 적극 참여를 유도해 녹색성장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이번 성과보고회는 녹색인증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며 녹색인증 기업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성과보고회에서는 10주년 기념식, 기업 우수사례, 녹색인증제도 사업설명회, 밀착상담, 녹색기술제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인증제도 및 지원혜택, 녹색인증평가 주안점에 대해 안내하고 밀착 상담회를 운영해 녹색인증 준비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인증획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녹색인증 우수사례로 선정된 ㈜선우시스 등 사례 발표를 통해 녹색인증 실제 수익 창출효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선우시스는 히든레일 창호시스템 개발로 녹색인증을 획득했고 녹색인증 획득 후 2015년 15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100억원을 달성하며 3년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녹색인증 체계. (자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녹색인증 체계. (자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녹색인증제도는 2010년 4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정과 동시에 시행된 인증제도로 환경부,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9개 부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환경제도 시행 첫해에는 230여건의 인증서가 발급됐지만 인센티브 확대, 제도 홍보 등 활성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현재 6300여건의 인증서가 발급되는 양적 증가를 이뤘다.

이밖에 녹색인증 혜택은 정부발주 공사 입찰시 가점, 공공분야 우선구매 지원 등 인증을 보유한 기업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고 지난해 환경부 인증 기준 녹색인증 활용실적은 총 4400억원 매출 및 800억원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녹색인증제도 안착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동참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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