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위원장, 'NextRound 2019, Closing' 참석해 정책 방향 설명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DB NextRound 2019, Closing'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1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NextRound 2019, Closing' 행사에 참석해 벤처·스타트업 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이들 기업인을 격려했다.

넥스트라운드(NextRound·벤처투자플랫폼)는 지역 라운드 개최를 통해 수도권에 편중된 벤처투자 기회를 지방으로 확대해나감으로써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글로벌 VC 연계 라운드를 통해 국내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함으로써,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선도해왔다.

이 제도를 통해 지난 3년간 200여개 기업이 총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야놀자', '마켓  컬리' 등 유수의 스타트업을 배출하기도 했다.

손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넥스트라운드의 성과와 의의를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건전한 창업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혁신창업 지원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혁신창업플랫폼 마포 'Front 1'을 조성, 기업성장에 필요한 금융, 컨설팅, 해외진출 등 全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손 부위원장은 지난해부터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 스타트업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업 은행이 운영 중인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장지원펀드는 지난해 2조9400억원이 올해에는 2조4300억원 조성됐고 내년에는 2조9000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손 부위원장은 "현재의 경영성과 및 부동산 담보 위주의 여신관행을 '미래가치',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면서 "동산자산이 포괄적으로 편리하게 담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 도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력 있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내년부터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창업가들의 성실한 실패를 용인하고 과감한 재도전을 지원하는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서 공공기관 연대보증 폐지의 내실있는 정착에 힘쓰는 동시에 민간은행의 참여를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DB NextRound 2019, Closing'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
'NextRound 2019, Closing'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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