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차콜2' 스타일 한샘리하우스 패키지 (한샘 제공) 2019.12.10/그린포스트코리아
'모던 차콜2' 스타일 한샘리하우스 패키지 (한샘 제공) 2019.12.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코리아 김형수 기자] 대한민국 주거환경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한샘이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가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등을 유발 시킬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샘은 고객들에게 건강한 생활 공간을 제안하기 위해 E0 등급의 원자재를 사용한다. 국내법 기준은 E1이지만 이와 대비해 폼알데히드(HCHO) 방출량이 1/3 수준인 E0 수준의 자재를 쓴다.

한샘은 가구도 친환경 표면재를 사용해 만든다. E0 등급의 원자재를 사용하더라도 가구를 완성하려면 접착제와 표면재를 써야 한다. ‘황토나노 표면재’는 자연에서 온 황토를 나노 사이즈로 분쇄해 코팅액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원자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방출을 억제하는 것을 물론, 유해세균 번식도 막는다. 

한샘은 또 가구의 전면을 모두 표면재로 마감한다. 유해물질의 70%가 표면재로 마감되지 않은 원자재 단면에서 방출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기술력과 원가 등의 이유로 많은 업체들이 눈에 보이는 1면만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샘은 6면을 모두 마감해 유해물질 방출을 차단한다. 표면재를 원자재에 접착할 때도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표준 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수성 EVA 성분의 접착제(PHO-100)를 사용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중금속 등 다양한 유해물질에 대한 점검도 철저하게 실시한다. 제품 유해물질에 대해 법 기준 대비 20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제품을 출시한다. 각 제품에는 고유의 시리얼 넘버를 부여해 관리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품질 검사를 한다.

최근 한샘은 집 전체를 한 번에 제안하는 한샘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욕실, 바닥재, 벽지, 도어, 조명, 빌트인 가구를 아우르는 주택 리모델링에 관한 모든 아이템을 원스탑 공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다.

한샘이 소비자가 리모델링 공사 후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는 배경이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클릭형 시공방식의 마루, 에너지 효율이 높고 폐기물 처리 시 토양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창호 등 다양한 친환경 건자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원자재와 완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리모델링 설치 공간의 공기 질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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