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감원 본원 대강당서 회계법인 등 대상

사진 그린포스트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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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외부 감사 대상 법인의 올해 말 결산 감사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외부감사인을 대상으로 회계현안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서는 당국은 앞서 실시한 테마감리 결과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감독기관과 회계업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금감원·원장 윤석헌)은 오는 20일 금감원 본원 2층 대강당에서 '2019년도 회계현안설명회'를 개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참가 대상은 회계법인 및 감사반의 품질관리 책임자 등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당국은 ▲감독 현안과 향후 감독 방향 ▲ 올해 회계심사‧감리결과 주요 지적사례 및 유의사항 ▲ 내년 중점심사 이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당국은 테마감리 실시결과와 시사점을 전파하고, 내년에 중점적으로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 및 관련 오류사례‧유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앞서 금감원은 회계처리 위반 사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중점 점검 분야를 사전예고하는 방식의 테마감리를 실시한 바 있다. 대상 기간은 2014년부터 지난 5년간이다.

이 감리에서 장기 공사 수익 인식 시점의 적정성, 연구‧개발비 등의 자산 인식 기준 위반 등의 사례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당국은 이미 실시한 감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점검할 장기공사계약 등 관련 적정성, 유동・비유동 분류의 적정성 등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 회계심사국 관계자는 "회계감독 현안 및 감독방향을 공유함과 더불어, 기말감사시 유의사항을 안내함으로써 감사품질 제고를 유도 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회계감사 실무 및 제도 관련 애로사항과 현안사항을 수렴하는 등 감독기관과 회계업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jh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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