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카페형 매장’ 열고 젊은층・외국인 공략
치킨업계, ‘카페형 매장’ 열고 젊은층・외국인 공략
  • 김형수 기자
  • 승인 2019.12.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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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헬리오시티점 내부. (BBQ 제공) 2019.12.6/그린포스트코리아
BBQ 헬리오시티점 내부. (BBQ 제공) 2019.1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서울 곳곳에 카페형 매장을 속속 열고 있다.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와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인다는 전략이다. 

6일 BBQ는 ‘편리미엄’ 매장을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에 연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손님의 식탁에 로봇이 치킨을 서빙해 주는 푸드봇, 자리에서 직접 태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 오더, 셀프 주문시스템인 스마트 키오스크, 그랩앤고 등 각종 디지털 기능을 도입했다. BBQ는 가격과 품질 못지않게 편리함과 고품격을 중시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우주・기계・인간’을 콘셉트로 세계를 넘어 범우주적인 발전을 표현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인테리어에 적용해 기존 매장과 차별화했다. 전체적 공간 디자인 색감을 메탈 블랙(Metal Black)으로 표현했고 실내 전등은 ‘라이트&라인(Light&Line)’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적이고 우주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매장 곳곳에 8대의 DID모니터를 설치해 BBQ 브랜드 역사 및 제품 정보 등도 안내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종각 젊음의 거리’에 카페형 매장 ‘교촌치킨 종로1호점’을 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종로1호점을 통해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서 2040세대 및 외국인들에게 교촌만의 치맥문화를 적극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총 120석 규모의 대형 매장인 종로1호점은 기존 교촌치킨 매장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교촌치킨의 조리 특징인 ‘소스 붓질(brush stroke)’ 과정을 형상화한 파사드 텍스쳐와 아치구조로 모던 빈티지한 느낌을 살렸다. 카운터 옆에는 미니 셀프바를 마련해 나초 및 교촌 소스 7종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bhc치킨은 지난달 27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홍대서교점’을 열었다. ‘홍대서교점’은 총 108석 규모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매장으로 조성됐다. 2인・4인・6인 등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을 마련했다. 

또 지리적으로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감각적인 색감으로 포인트를 사용해 트렌디함을 추구했다. 매장은 오후 12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연중무휴 365일 운영된다. ‘홍대서교점’이 자리 잡고 있는 홍대입구역 부근은 20~30대 유동인구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bhc치킨은 이같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치맥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홍대서교점’에서는 bhc치킨이 최근 선보인 신메뉴 ‘블랙올리브’는 물론, 대표 인기 메뉴 뿌링클, 맛초킹 등 치킨 한 마리 전 메뉴를 선보인다. 사이드 메뉴 달콤바삭치즈볼, 뿌링핫도그, 꿀호떡 등도 맛볼 수 있다.
bhc치킨 송연우 본부장은 “‘치맥 문화’ 확산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확대해 홍대의 핫플레이스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