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암 유전체 국제 컨소시엄인 ICGC(International Cancer Genome Consortium)에 14번째 국가로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는 ICGC 유방암 프로젝트에 우선 참여하게 되며 앞으로 5년간 매년 10억원의 연구비가 국제공동연구에 지원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ICGC 참여는 보건복지부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 사업단’의 ‘맞춤의료 암 유전체 통합전략센터에서 주관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ICGC 유방암 프로젝트는 영국의 생거 연구소의 공동 연구로 수행하여 한국인과 서양인의 유방암 유전체 정보를 비교·분석하고, 유방암의 특이적인 암유전자 변화를 규명함으로써 유방암의 조기진단 기술과 개인별 맞춤형 치료기술을 개발하는데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암 맞춤 의료 센타는 유방암 이외에도 한국인 호발암인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등으로 프로젝트 참여 대상 질환을 확대하여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ICGC 참여를 통한 국제 공동연구로 앞으로 한국인 5대 호발암에 대한 맞춤의학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ICGC)’은 2008년 8개국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출발하여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13개국 연구팀이 45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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