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동그람이, ‘반려인 능력시험’ 개최...1부 강의·2부 시험
7일 오후 250명 반려인 시험 응시, 총 50문항 출제

서울시는 제1회 ‘반려인 능력시험’을 실시한다. (사진 Pixabay)
서울시는 제1회 ‘반려인 능력시험’을 실시한다. (사진 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 건국대 법학관 102호 강의실에서 제1회 ‘반려인 능력시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반려인 시험에는 250여명이 응시하며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영역별로 총 50문항을 풀게 된다. 이메일로 성적표를 받아보고 성적 우수자는 반려용품도 받는다.
  
서울시에 따르면, ‘반려인 능력시험’은 시와 네이버 ‘동물공감’판 운영자 ㈜동그람이가 함께 진행한다. 반려인 또는 예비 반려인이 스스로 자신의 반려견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자격 있는 반려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

반려인 능력시험은 1부 전문가 ‘강연 듣기’부터 2부 ‘시험’까지 포함된다. 7일 오후 2~5시까지 진행하며 시험 문제풀이 시간은 3시 40분부터 4시 40분까지 약60분간이다. 1부는 제이클리커아카데미(JCA) 대표 서지형 트레이너의 ‘반려견과 소통, 어렵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시험문제는 서울시수의사회 등 전문가 검수를 통해 반려견을 키우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동물등록, 산책, 미용방법과 같은 일반상식부터 반려견의 행동이해, 건강관리 등 전문지식까지 △언어/행동 △신체/건강/영양 △사회/제도 △역사/문화/과학 등 4대 영역 총 50문항이다.

응시자는 모두 250명으로 지난달 사전 공고를 통해 응시를 받았다. 전원에게 ‘응시 확인증’을 주고 성적 우수자뿐만 아니라 시험을 보는 응시자 모두 동그람이가 준비한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응시자 중에는 동물에 관심이 많은 유명인사도 포함, 시민과 함께 반려인 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동물웹툰 공모전’에 이은 2번째 기획으로, 서울시와 동그람이가 3년간 업무협약을 통해 동물보호와 복지문화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충분지 않다”며 “이번 반려견 능력시험을 통해 반려견주들이 반려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이해와 지식을 쌓는 기회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려인 능력시험’ 포스터.
‘반려인 능력시험’ 포스터.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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