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누적 순매도 금액 5조678억원…코스닥은 1%대 하락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코스피가 또 하락, 2060선 직전까지 밀렸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5p(0.39%) 내린 2060.74로 종료했다.

지수는 9.42p(0.46%) 오른 2078.31로 출발, 장 초반 한때는 2084.2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6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난달 7일 이후 2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5년 12월 2일∼2016년 1월 5일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 순매도다.

또한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약 5조678억원으로 2015년 8월 5일∼9월 15일까지 나타난 29일 연속 순매도(약 5조5432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약 2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약 5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4억6000만주였고 거래대금은 약 4조445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7p(1.23%) 내린 617.6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4.22p(0.67%) 오른 629.49로 개장했으나 역시 약세로 돌아서며 1%대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392억원, 개인은 3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5000여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5761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달러당 1190.2원에 마감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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