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FDA)이 실리콘 보형물질의 사용기한은 10년으로 판단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FDA는 22일(현지시간) 장기간의 연구 결과를 재검토한 결과 FDA는 질병이나 외상 등으로 수술을 받은 여성 중 70% 이상, 실리콘 등을 사용해 확대수술을 받은 여성중 40% 이상이 10년안에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실리콘 보형물이 드물기는 하지만 암의 형성과도 미미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실리콘 가슴보형물에 대한 안전성 표시를 수정할 예정이다.

FDA 방사성건강센터의 제프 셔렌 국장은 “핵심은 실리콘 가슴 보형물이 평생 지속되는 장치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보형물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합병증의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성형외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미국에서 실리콘, 식염수 등을 이용한 가슴 확대, 재건 수술은 약 40만건에 달한다. 가슴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실리콘 보형물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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