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만 14번째...이번 감염 폐사체, 2차 울타리 내 발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폐사체는 3일 오후 1시쯤 파주 민통선 내 산자락 밑에 있는 밭에서 주민이 발견했다.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과 폐사체 매몰을 조치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폐사체 근육시료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만 14번째로 멧돼지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37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감염 폐사체 발견 지점도 감염·위험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2차 울타리 안”이라며 “당분간 추가 발견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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