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대외 불확실성 심화로 코스피가 또 하락, 단기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70선마저 무너졌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8p(0.73%) 내린 2068.89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과정의 잇단 마찰음과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가 혼재, 투자심리는 완전히 얼어붙다 시피 했다.

지수는 13.23p(0.63%) 내린 2070.84로 출발, 장중 한때는 2057.4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96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이날까지 20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고 누적 순매도 금액은 5조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누적 금액 기준으로 지난 2015년 8월 5일∼9월 15일 29일 연속 순매도(약 5조5432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장 초반 외국인과 함께 '팔자'에 나섰던 기관은 장중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50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3203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3000만주였고 거래대금은 4조3603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4.31p(0.68%) 내린 625.27로 마감했다.

지수는 3.52p(0.56%) 내린 626.06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6억원, 기관이 168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8억9000여만주였고 거래대금은 3조6344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달러당 1194.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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