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와대에 반 위원장 및 위원들 초청...국가기후환경회의 성과 보고받고 격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사진 청와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이번 오찬을 통해 국가적 의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반 위원장 및 위원들을 만나 그동안의 국가기후환경회의 활동 경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특히 최근 유엔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 결의안이 채택되는 과정 등을 치하하며 반 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 위원들을 격려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 3월 바른미래당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구성됐다. 이에 문 대통령과 반 위원장은 이날 그동안의 국가기후환경회의 방향과 성과는 물론,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등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옛 서울 한양도성 안쪽에 형성된 녹색교통지역에서 1일부터 1년 내내 시행된다. 다만 지자체에 저공해 조치를 신청하면 운행 제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2일부터는 공공 부문 자동차 2부제도 시행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6개 특·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 행정·공공기관 공용차와 근무자 자가용차가 대상이다. 경차와 친환경차 취약계층(임산부·유아 동승·장애인차)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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