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19.11.29/그린포스트코리아
‘2019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19.11.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CJ올리브영이 K-뷰티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는 물론, 향후 빠른 성장이 전망되는 브랜드도 참가했다. 

29일 올리브영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019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올리브영이 2014년부터 매해 개최해온 뷰티 컨벤션 행사다. 행사는 오는 29일과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행사가 시작되기 10분 전인 28일 오전 10시50분, 에스팩토리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차례를 기다리던 안 모 씨는 “평소 올리브영을 애용하고 있는 여대생”이라며 “행사가 개최되기 전부터 관심을 많이 쏟고 있었고 오늘도 오픈 30분 전에 도착해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진짜 뷰티를 향한 여정(The Journey to Real Beauty)’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2019년 결산, 2020년 전망, 차세대 K-뷰티 브랜드 소개 등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장의 근간인 고객과 협력사에게 뷰티 콘텐츠를 놀이로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어워즈’를 신뢰할 수 있는 업계 대표 행사로 지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장 내부의 모습. (김형수 기자) 2019.11.29/그린포스트코리아
‘2019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장 내부의 모습. (김형수 기자) 2019.11.29/그린포스트코리아

올리브영은 이날 행사장에서 올해 구매 데이터 1억건을 분석해서 선정한 ‘2019 올리브영 어워즈’의 92개 히트상품을 공개했다. 올해 어워즈에서는 총 23개 부문 가운데 14개 부문에서 1위 상품이 새롭게 등장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92개 중 50개가 국내 중소 기업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뷰티 시장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내부에는 내년 헬스앤뷰티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9개의 리얼 뷰티존도 운영됐다. 더마센터(더모코스메틱), 멘즈스타일링펍(남성), 뷰티툴원더랜드(화장소품), 스타트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등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 신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킨케어 루키존’에서는 셀퓨전씨・코스알엑스・아비브・마녀공장 등이 방문객을 맞았다. 아이소이, 메디힐, 닥터지 등 올리브영에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은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를 실시했다. 닥터자르트, 3CE 등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브랜드도 부스를 운영했다. 

근처에 사무실에 있다는 30대 직장인 여성은 “아무래도 스킨케어 제품을 한번 구매하면 몇 달은 사용하니 직접 보고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다”며 “닥터자르트 부스에서 피부 진단을 받고 맞춤 제품도 추천받아서 즐겁게 구경했다”고 했다. 

28일 오전 ‘2019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장에서는 요가 강좌가 개최됐다. (김형수 기자) 2019.11.29/그린포스트코리아
28일 오전 ‘2019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장에서는 요가 강좌가 개최됐다. (김형수 기자) 2019.11.29/그린포스트코리아

이밖에 유명 셀러브리티가 참여하는 뷰티 토크쇼,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 각각 부스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뷰르마블’ 스탬프 이벤트 등도 이어졌다. 29일 오전 3층 중앙에서는 인기 요가BJ가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가 열리기도 했다. 평소 올리브영을 자주 찾는다고 본인을 소개한 20대 여대생은 "스탬프를 많이 모으면 선물도 준다고하니 오늘 이거 다 모을 때까지 안 나갈 것”이라며 “평소 내가 자주 사용하지 않던 브랜드들도 많이 알게 돼 재밌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리브영 어워즈’를 K-뷰티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업계를 대표하는 어워즈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올리브영을 통해 성장한 중소 브랜드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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