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2019.11.28/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2019.11.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강북 진출을 노리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취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천안에 있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지역 시내 면세점 사업자 신규 특허여부를 심의해 현대백화점면세점에게 신규 특허를 내주기로 의결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에서 326.25점(350점 만점), 운영인의 경영능력에서 225.33점(250점 만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에서 167.5점(200점 만점), 사회환원 및 상생 협력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활동에서 173점(200점 만점)을 받으며 총점 892.08점(100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 강남구 삼성역 근처에 무역센터점을 열며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4일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권 입찰에 참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2일 두산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두타면세점 임대와 직원 고용안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협약을 맺으며 강북 진출을 위한 밑작업도 했다.

같은날 발표된 인천항 출국장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에서는 탑솔라가 총점 825.98점을 얻으며 720.58점을 받는 데 그친 티알글로벌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강남과 강북의 면세점 운영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면세점사업을 안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1분기 오픈을 목표로 자산 양수도 및 고용 관련 부분을 두산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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