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드릴링, 페인트칠 등 단일 작업부터 맡길 계획

현대건설 산업용 로봇
현대건설 산업용 로봇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을 갖춘 산업용 로봇을 건설현장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제조업 공장 등 고정된 환경에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 수행으로 매번 다른 상황의 작업을 해야 하는 건설 현장에서는 부적합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내년부터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국내 건설 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전했다..

우선 건설 숙련공이 하던 업무 패턴을 프로그래밍화, 기존의 다관절 로봇에 입력시켜 움직임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

이 기술은 로봇이 수행하는 특정한 작업을 소프트웨어 언어로 전환,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로봇이 작업 위치까지 이동할 수 있게 자율주행기술을 보유한 운반용 기계차량에 탑재해 현장 어디에서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4시간 작업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사고 위험이 높은 공정에 투입하면 안전사고 예방도 기대된다고 한다.

현대건설은 다관절 산업용 로봇을 우선 드릴링, 페인트칠 등 단일 작업이 가능한 건설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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