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등 민간기업 5개 참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자재 수출 활성화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전문법인 KPGE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전문법인 KPGE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이하 남부발전)이 수출전문법인 설립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27일 포스코건설과 KC코트렐 등 5개 민간기업과 국내 발전기자재 수출전문법인인 KPGE(Korea Power Generation Equipment Inc.)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LPGE는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 대행을 통해 대형 발전 프로젝트 건설 감소와 수출 전담인력 부재, 수출 경험 등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발전기자재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미국과 칠레, 요르단 등에서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남부발전과 해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전문회사로 발전기자재에 특화된 포스코건설, 환경설비를 해외에 수출하는 KC코트렐, 밸브액추에이터(구동부) 및 안전자재를 생산하는 강소기업 에너토크와 에고테크, 물류회사로써 케이텍이 협력한 이번 법인 설립은 각사의 강점 활용을 통해 해외 수출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남부발전은 50% 대주주로서 투자하여 미국 미시건주에 건설 중인 나일스 복합발전 사업에 대해 EPC사(Kiewit)에 많은 국내 발전기자재 업체를 추천해 입찰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자문사 계약을 통해 중소기업 입찰 참여를 위한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9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엔 기술보증기금과 발전·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200억원 규모 우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정식 사장은 “이번에 설립된 발전기자재 수출전문법인은 국내 중소기업의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과 판로 확보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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