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철원 13건·파주 8건 ASF 확진...파주·연천·철원서 관·군 합동수색 中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및 진동면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3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폐사체는 감염·위험 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과정 중 발견됐다.

철원 폐사체는 26일 오전 11시 30분경 원남면 진현리 80에서 발견됐고 파주 2개 폐사체는 25일 오후 3시 40분경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 255에서, 26일 오전 11시 30분경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372에서 각각 발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폐사체에서 27일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철원에서 13건, 파주에서 8건의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29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9일까지 파주·연천·철원 지역 2차 울타리 안에서 관·군 합동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양성개체 검출건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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