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오마주한 케이크를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2019.11.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오마주한 케이크를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2019.11.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곤 하는 크리스마스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장식할 케이크를 찾는 문의가 이어진다. 관련 업계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연달아 선보이는 배경이다.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그랜드 델리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를 살려줄 홀리데이 케이크를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부임한 뉴욕 출신의 수석 파티시에 에릭 칼라보케(Eric P. Kalaboke)와 컬리너리팀이 홀리데이 케이크를 준비했다. 

에릭 칼라보케 셰프는 3가지 케이크를 추천했다. 눈 덮인 산 위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오마주한 ‘파인트리 케이크’, 생딸기와 생크림을 듬뿍 올린 ‘샤를로트 오 프레즈’, 레드 머랭과 화이트 머랭, 블루베리로 장식한 ‘블루베리 브레통’ 등이다. 이밖에도 ‘진저 하우스’, ’체스트넛 케이크’,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등 총 12종의 홀리데이 케이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서울 베이킹 컴퍼니’는 페이스트리 정국진 셰프가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셀렉션 6종을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시즌 시그니처 상품인 ‘바닐라 초콜릿 무스’는 발로나 오팔리스 초콜릿 및 라즈베리, 패션후르츠 크림을 샌드한 산타 모양의 무스 케이크다. 

시폰 사이에 상큼한 블루베리를 가득 채운 ‘블루베리 시폰’, 서울 베이킹 컴퍼니의 시그니처 원두와 깔루아를 사용한 ‘티라미수 무스’, 마스카포네 크림을 사용하고 스펀지케이크 사이사이에 딸기를 샌드한 ‘스트로베리 마스카포네’, 신선한 체리와 가나슈 초콜릿으로 숲의 모양을 표현한 ‘블랙 포레스트’, 크림치즈와 통밀 비스킷을 사용한 ‘뉴욕 치즈 케이크’ 등도 준비했다.

르 메르디앙 서울도 ‘크리스마스 케이크(X-mas Cake)’ 5종을 선보인다. 최고급 발로나 화이트 초콜릿으로 새빨간 속을 감춘 ‘레드벨벳 케이크’, 통나무를 연상케 하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당근 케이크’, 신선한 딸기와 동물성 크림으로 만든 생크림을 사용한 ‘과일 생크림 케이크’, 피스타치오 화이트 초콜릿 무스와 파인애플 컴포트를 초콜렛 스폰지에 롤라드한 ‘부쉬 드 노엘’, 독일식 과일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슈톨렌’ 등을 준비했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동글동글한 크리스마스 볼 장식을 연상시키는 ‘실버라이닝 케이크’를 공개했다.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는 따뜻한 겨울과 밝은 새해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담아 이름을 ‘실버라이닝 케이크’로 정했다.

‘실버라이닝 케이크’는 서울신라호텔 파티시에의 노하우가 담긴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맛의 치즈 수플레를 기본 바탕으로 한 케이크다. 입에 넣는 순간 촉촉하고 진한 우유 생크림이 수플레 케이크와 함께 녹아 내린다. 케이크 상단에는 동그란 화이트 초콜릿 볼을 얹어 달콤함을 더했다.

커피전문점들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속속 내놓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의 본고장인 북유럽의 감성을 재해석한 ‘북유럽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라는 테마로 개발한 케이크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 

진한 다크 초코 시트 사이를 헤이즐넛 가나슈와 피스타치오 가나슈로 샌드한 '노르웨이의 숲’,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상큼한 오렌지 쥬레·라즈베리 무스가 어우러지는 ‘레드베리 포레스트’, 초코 시트 사이사이에 라즈베리 생크림과 블루베리·베리쥬레를 채운 ‘홀리데이 위시 트리’ 등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연말연시에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아 대형 홀케이크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시그니처 제품 2종을 커다란 사이즈로 선보인다. 투썸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호로, 담백한 생크림에 딸기가 풍성하게 올라간 ‘딸기 생크림’은 2호, 3호로 출시했다. 

할리스커피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홀케익을 첫 출시했다. 처음 선보인 홀케익 '마카롱 초콜릿 벨벳’은 1호 사이즈로 제작했다. 진한 다크초콜릿 시트에 달콤한 초콜릿 크림과 앙글레즈버터 크림을 레이어했다. 카라멜 마카롱과 초콜릿 마카롱을 넉넉하게 토핑한 것이 특징이다.  파티 분위기를 뛰워줄 ‘Be mine(비마인)’ 데코픽을 함께 제공한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할리스커피와 함께 달콤하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리스만의특색을 살린 홀케익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특별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미리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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