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e200’ 기반 국내법 충족하는 한국형 전기 트럭 개발·판매

(사진 큐로그룹) 2019.11.25/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 큐로그룹) 2019.11.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절강길리신에너지상용차그룹(이하 길리차)이 한국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아이티엔지니어링(큐로그룹) 등과 함께 전기상용차의 개발과 한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3사는 우선으로 길리차의 1톤, 2.5톤 등 소형·중형 전기 트럭 e200 시리즈를 기반으로 국내법과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한국형 전기 트럭을 공동 개발한다. 

길리차는 길리홀딩그룹의 자회사로 신에너지상용차와 관련 부품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와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신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상용차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2.5톤~49톤급 트럭과 4.5~12M 버스를 생산 중이다.

김석주 아이티엔지니어링 대표는 “연간 14만대에 이르는 국내 1톤 화물트럭 시장과 연간 9000여 대 시장에 이르는 2.5~3.5톤 화물트럭 시장에서 친환경 전기상용차 시장은 도심 내 환경, 소음 및 연료비 절감과 유통·배송업체의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 전략으로 법인고객 시장부터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에 따른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 등 부가사업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우 지안쿤(Zhou JianQun) 길리차 총경리는 “이번 협력사업은 길리차의 첫 해외 프로젝트로 그룹 내에서도 큰 관심이 있다”면서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기 트럭의 세계적인 보급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leesu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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