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26일 금융지원 우수성과 기업 6개사 시상
지원기업 성공사례 발표 및 교육...기업 간담회 추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신청사 전경.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신청사 전경.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6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중소 환경기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금융지원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중소 환경기업 규모 확대(스케일업)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개 환경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우수성과 기업 시상, 기업 성공사례 발표, 사업화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환경부 금융지원 사업에서 지원 받았던 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6개 기업을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 2개사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4개사를 시상할 계획이다.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 주식회사 에프티랩은 최근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실내 라돈,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원격으로 상시 감시하고 이를 자동 환기시설과 연동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업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아 제품 사업화를 확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017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574%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미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청운개발주식회사는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을 통해 매출이 2017년 대비 지난해 82% 상승했다. 고용인원 역시 18%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환경부 금융지원 사업에서 지원 받았던 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6개 기업을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 2개사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4개사를 시상할 계획이다. (자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그래픽 최진모 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환경부 금융지원 사업에서 지원 받았던 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6개 기업을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 2개사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4개사를 시상할 계획이다. (자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그래픽 최진모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받는 주식회사 올스웰은 2017~2018년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투자설명자료 작성 및 기술보증기금 보증지원 등을 받았다. 2017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488% 성장했고 현재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 기업 중 3개 환경기업(에프티랩, 청운개발주식회사, 올스웰)이 성과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동영상 활용 홍보방법, 환경보전시설 설치 관련 세액공제 혜택 등 세무지식, 지식재산권을 자산으로 인정받는 방법 등 3개 주제로 기업 체감형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 당해 연도 환경정책자금 융자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사업 개선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지원기업 간담회도 함께 열린다. 또한 내년 환경정책자금 융자지원사업 및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지원규모, 사업추진계획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정부와 환경기업간 관계 구축을 더욱 강화하고 더불어 기업 애로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기업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양질의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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